해외에서는일찌감치 e심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e심요금제 사용에 관한 이야기가 작년말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더니 결국 9월 1일부터 e심요금제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용자들에게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저는 크게 2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첫째, 일상과 업무를 분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예를들어, 이벤트에 응모할 때 본인의 휴대전화번호를 써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본인의 휴대전화번호가 노출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던 분들은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심은 기존 유심과 달리 실물 형태의 칩이 없다. 즉, 이용자는 기존 유심과 e심에 각각 번호를 부여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2개의 번호를 사용하기위해 2개의 단말기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모든 단말기에 대해 e심 사용이 가능할까요?
아쉽게도 아닙니다. 즉, e심 사용이 가능한 단말기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e심 사용이 가능한 단말기
우리나라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삼성과 애플 단말기를 예로 들어 설명해보자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 e심 사용가능 단말기 | |
| 삼성 | 갤럭시 Z폴드4, 플립4 |
| 애플 | 아이폰 XR XS XS MAX 아이폰 11 11 PRO 11 PRO MAX 아이폰 SE2 SE3 아이폰 12 mini 12 12 PRO 12 PRO MAX 아이폰 13 mini 13 13 PRO 13 PRO MAX 아이폰 14 14 MAX 14 PRO 14 PRO MAX |
표에서 보시다시피 갤럭시는 고가의 단말기 2개 종류만 e심 요금제를 사용가능합니다.
만약 e심이 너무 궁금해서 사용해보고 싶다면 당근마켓이나 번개장터에서 중고 아이폰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꺼같습니다.
지금부터 국내 3사(KT SKT LGU+) e심요금제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KT : 듀얼번호
KT에서는 듀얼번호라는 서비스이름으로 e심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SKT, LGU+에서는 두 번째 번호용 데이터를 250MB를 제공하는 반면, KT에서는 두 번째 번호용 데이터를 1GB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KT가 다른 통신사에 비해 데이터를 4배가량 더 제공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SKT : 마이투넘버
SKT에서는 마이투넘버라는 서비스이름으로 e심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SKT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데이터 쉐어링, 모회선 공유 등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예를들어, e심 사용가능 단말기를 보유한 이용자가 5GX 프라임 요금제를 이용중이라면 e심 번호로 5GX 프라임 요금제의 집전화와 이동전화 무제한 및 공유 데이터 30GB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LGU+ : 듀얼넘버 플러스
LGU+에서는 듀얼넘버 플러스라는 서비스이름으로 e심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LGU+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SKT와 같이 데이터 쉐어링, 모회선 공유 등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예를들어, 월 4만 7천원 상당의 5G 슬림+요금제(데이터 6GB)를 이용중이라면 두 번재 번호에 6GB 데이터를 쉐어링해서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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